어떤 사람이 시장에 가서 생선을 사려고 했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결국엔 오래된 듯한 생선
을 집어 들고는 코에 대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왜 멀쩡한 생선을 들고 냄새를 맡는 거요?”
그러자 그 친구는 담담한 얼굴로 생선을 내려놓고는 이렇게 말했다.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라
이 녀석에게 요즘 바다소식을 좀 물어본 겁니다.”
순간 멍~~해지면서 의아해 하던 주인아저씨... 피식 비웃으며
“그래, 그 녀석이 뭐라 대답합디까?”
그러자 그 친구는 어깨를 들썩 하더니 이렇게 대답한다.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바다 떠나온 지 열흘도 넘어서,
요즘 소식은 도통 모르겠다는데요
유머는 삶을 바꾸고, 사람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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