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셈과 뺄셈/10의 보수

보수와 짝수 중 어느 것을 먼저 가르쳐야 하는가?

찬들 2007. 2. 20. 13:19
 

보수와 짝수 중 어느 것을 먼저 가르쳐야 하는가?


5의 짝수와 10의 보수 중 어느 것을 먼저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서로 간의 의견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5의 짝수>

---숫자가 1부터 4까지 가장 초보적인 숫자로 구성되어 있고

---수를 처음 배우는 아기들이 1,2,3,4...부터 배운다는 점과

---한 손만을 가지고 5의 짝수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10의 보수>

---짝수의 개념보다는 보수의 개념이 사실상 이해가 쉽다는 점과

---어차피 1,2,3,4 정도만 아는 아이들은 주산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못된다는 점을 말합니다.


<나의 의견>

   5의 짝수는 1,2,3,4 네 가지 숫자를 가지고 짝을 지우는 것이고 10의 보수는 1~9까지 9개의 숫자를 가지고 짝을 지우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면 5의 짝수가 10의 보수에 비해 훨씬 쉬울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지만 제가 10의 보수를 먼저 해야 된다고 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주판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는 난해 합니다만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전제 조건이 5의 짝수는 5를 놓아 준다는 것이고

10의 보수는 10을 놓아준다는 것이지요

이런 전제조건<먼저5를 놓거나,10을 놓는>하에 다음 알을 이용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근소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4+3 과 7+8 을 주판에 실제로 놓아보면

쉬울것 같은 5의 짝수는 오답이 많이 발생하는 반면에

10의 보수는 오답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이유는 10의 보수가 아이들에게는 더 자연스럽고 인지능력을 나타나게 하는 요인이 있는것 같습니다.


  둘째는 5의 짝수를 이용하는 단계에서는 아무리 높은 숫자를 계산하여도 10을 넘어가지 못하며(정확하게 말씀드리면 1+4,  2+3,  2+4,  3+2,  3+3,  3+4,  4+1,  4+2,  4+3,  4+4의 10가지 형태) 이런 단계를 지속적으로 학습 시킬 때는 바로 주산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10의 보수는 45가지의 형태(1+9, 2+9, 2+8, 3+9, 3+8, 3+7......등)로 10의 보수만 알아도 얼마든지 높은 단위의 숫자를 금방 주판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 유발은 물론 주산이 쉽다는 것이 스스로 각인되는 효과를 가져 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10의 보수를 먼저 지도하신 후 이것을 완벽하게 소화 시킨 다음에 5의 짝수를 지도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덧셈과 뺄셈 > 10의 보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의 보수  (0) 200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