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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요? 그렇군요!

찬들 2007. 9. 27. 22:53
 


아~ 그래요? 그렇군요!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손님이

주인을 부르더니 국이 식었으니 따뜻한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주문합니다.


주인은 미안하다 말하고는 따뜻한

국으로 갖다 줍니다. 얼마 있으려니 또

그 손님이 주인을 부릅니다.


이번에는 상에 없는 반찬을 주문합니다.

아마 고추장을 주문하는 듯 하였습니다.


주인은 미소를 지우지 않고 고추장을

갖다 줍니다.또 그 손님이 주인을 부릅니다.


내가 보아도 보통 까탈스럽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말을 하는가 들어보니


주인을 불러놓고 음식에 대하여 

불평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불평이 어떤 내용인지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그 런데 그 주인의 말이 저를 참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아~ 그래요? 그렇군요!"

손님도 그 말에 조용해졌습니다.


여전히 식당 안은 화기애애 하였습니다.

물론 식당주인은 영업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그렇게 말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 그래요? 그렇군요!'


이 한 마디가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를 깊이 생각게 하였습니다.


''아~ 그래요? 그렇군요!'


이 말은 상대방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에 서 보기가 전제된 말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하여도 그래도 내 마음을

추스릴 만큼은 될 수 있습니다.


"왜 치약을 뒤에서 차곡차곡 밀지, 앞에 꾹

눌러 놓아요?" 라는 말에

"아~ 그래요? 그렇군요!" 라고 말해보면 

싸움대신에 웃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화나는 말을 할 때 숨을

고르고 이 말을 한 번 해보세요.

행복의 기적이 거기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