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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0종 무료도면으로 짓는 알짜 전원주택

찬들 2008. 1. 4. 00:12
자료원 : 한국주택신문 등록일: 2005.07.20

95년도부터 농업기반공사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표준설계도는 12평부터 42평에 이르기까지 주택 구성원들과 주거 방식에 따른 평형별 가장 적합한 공간 배치를 제안함으로써 현재까지 그 이용자 수가 7만6천여건에 이르며 실제 1만5천454건의 도면이 실수요자에게 제공되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 만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 설계도는 총 50종이 보급되어 있으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농촌경관 주택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안과 농업기반공사의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인 2004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 6종을 중심으로 그 모든 것을 짚어본다.


건축비 절약에 공기 단축까지 무료 도면으로 남부럽지 않은 집 짓기

알 찬 내부 구조를 갖추면서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전원주택 짓기를 원한다면,  농업기반공사에서 보급하고 있는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를 이용해 보자.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는 농어촌에 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평수별로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한 표준 모델을 선정해 그 설계도면을 무료로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돈 많은 사람들이야 몇 백씩 들여 화려하게 설계를 한다 치더라도 일반인들에겐 1평당 몇 십 만원으로 책정되는 설계 비용은 적잖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몇 만원 차이에도 손익을 따져보는 우리네 속사정에 이러한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는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표준설계도는 지난 95년부터 시군청 및 읍면 사무소, 농업기반공사 등에서 보급되어 왔으며, 조적조, 목조, 스틸하우스 등 현재 12평에서 48평까지 다양한 모델 총 50종이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농촌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농촌 주택에 ‘경관’의 개념을 도입하고, 농촌관광과 복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다년간의 연구 조사를 거쳐 제작되었다.
비록 무료로 지급되는 설계도이지만 내용은 그 어떤 설계도에도 뒤지지 않는다. 공간 활용도와 에너지 절감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농촌에 전원주택을 마련해 휴양지나 소득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도시민이나 농업인들을 위해 친환경농촌주택표준설계도 6종을 신규로 추가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 주택은 기존의 표준설계도 모델에서 탈피, 전면 개방형의 거실과 민박형 주택의 도입, 선택적인 친환경 외부 마감 자재 등 더욱 다양하고 실용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표준설계도를 이용할 경우, 내부 인테리어는 평형별로 규격화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건축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0평 기준으로 설계비 450만원 가량의 금액이 절감돼 공사비를 최고 11%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표준설계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청, 군청, 읍면사무소와 농업기반공사 등에서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며, 복사료만 내면 시공에 필요한 설계도면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사용하면 할수록 돈이 되는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 선택하지 않는다면 손해다.

1.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 특징 및 개발목적

표준설계도 주택은 농촌의 생활양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주택으로 가족 구성의 변화에 따른 설계가 바탕이 되어 있다. 건축주가 원하는 자재를 선택해 건축할 수 있으며 조적조, 목조, 스틸하우스 등 다양한 모델을 확보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또 건설교통부가 승인한 설계도면으로 평수에 관계없이 인ㆍ허가 절차가 간편하고 실용적이다.

■ 농어민 및 도시민에게 농촌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변화된 농촌주거생활을 반영한 친환경적 표준설계도를 개발하여 무상 제공함으로써 보다 손쉽게 주택을 신축하도록 지원

■■ 국내의 농업환경 변화와 사회경제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농촌경관 어메니티를 증진시킴과 동시에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

■■■  도시자본의 투자를 유도하고 농민의 소득향상과 농촌경관의 아름다움을 유지하여 농촌 관광사업의 지속적 개발을 유도

2. 표준설계도 개발 현황



3. 표준설계도의 장점 5가지

■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는 현재 12평부터 43평까지 50종에 이르는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각 평수별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누구든지 원하는 주택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 특별히 복잡한 평면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재의 규격화로 인한 대량생산, 설계비용 감소 등의 이점으로 표준 설계도를 응용할 경우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간소해진 허가절차로 손쉽게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고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의 수량을 사전에 알 수 있어 준비가 용이하다.

■■■■기본골격 뿐만 아니라 실내장식까지 모두 취향에 따라 원하는 것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가 필요할 경우 가까운 시·군에서 복사료만 내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수요자라면 누구나 쉽게 확보할 수 있다.

4. 신규 농촌주택표준설계도 6종의 특징

■ 편리한 실내 활동을 고려한 넉넉한 거실과 주방
■ 모든 주생활 공간의 남향 배치, 따뜻한 햇살과 자연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과감한 전면 개방형 도입
■ 농촌체험과 농촌관광을 위한 민박, 펜션형 모델 개발
■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단순한 입면 계획
■ 선택적인 친환경 외부 마감재 처리로 자연과 동화된 주택. 원색의 자재 사용 제한
■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적벽돌, 목재사이딩 등 선택 가능

5. 건축하는 도중 설계변경이 가능한가?

표준설계도로 집을 짓는다 하더라도 똑같이 지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실내 마감재료, 외부 페인트, 조명기구, 방수재료, 지붕마감재료 등의 경미한 사항의 경우는 신고 없이 설계 변경 처리가 가능하다. 그 외 건축법 제9조 1항에 규정된 바, 바닥면적 50㎡ 이내에서는 신고만으로도 대수선에 해당하는 설계변경이 가능하다.

설계 변경이 가능한 내용으로는
▶ 표준 설계도의 평면도에 명기된 비내력벽은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가변적으로 설치 할 수 있으며, 평면상에 증축이 가능하도록 성장형 비내력벽을 외벽으로 설치 가능하다.
▶ 도면과 시방서에 표기되어 있는 재료는 KS제품 또는 동등 이상 품질의 자재를 사용할 경우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 표준설계도는 안목치수로 표기되어 있으며, 각 유형별 벽체의 종류 및 두께의 경우는 가변성 및 융통성이 인정된다.

6. 농어촌 주민이 표준설계도로 건축 시 받을 수 있는 주택자금융자 혜택

 

7. 표준설계도를 이용해 건축할 경우 인허가 문제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50㎡ 이내의 증축, 개축 또는 대수선, 읍면지역에서 농어업에 필요한 연면적 합계가 1백㎡ 이하 주택, 기타 소규모 건축물로 연면적 합계가 50㎡ 이하인 건축물(단독주택 85㎡) 등은 신고로 건축허가를 대신하도록 건축법상에 규정되어 있다. 표준설계도는 이를 감안해 설계된 것으로 도면에 따라 건축할 경우 평형에 관계없이 신고만으로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8. 표준설계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기

앞서 말했던 기존에 개발된 44개의 유형별 주택과 신규 개발된 6개의 주택을 포함한 총 50개의 표준설계도는 일선 시청, 군청, 읍ㆍ면사무소 또는 농업기반공사 본사, 각 도본부 및 지사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농업기반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 및 출력할 수 있다.

[ 홈페이지 이용방법 ]

www.karico.co.kr 또는 검색창에 농업기반공사를 입력 후 클릭 
                                           ↓
우측 ‘FAMILLY SITE’에서 ‘농촌주택 표준도시스템’을 클릭 한 후,
우측의 ‘공지사항’을 클릭 
                                           ↓
‘여기를 눌러 설치하세요’ 클릭하고 Viewer 설치, ‘도면검색’ 클릭
                                           ↓
‘농어촌주택’클릭하여 원하는 형태의 주택 모델 선택
                                           ↓
좌측상단의 유형이름(예: 농림-2004-33-가) 클릭
                                           ↓
우측 ‘도면명’ 선택하여 열람 및 출력

9.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를 이용한 행정처리 방법

▼ 표준설계도 열람 후 선호형 선택 - 행정기관, 농업기반공사 본사,
    도본부 및 지사

▼ 건축허가(신고) 신청 -  읍ㆍ면사무소 등 행정기관
    (구비서류:평면도, 배치도, 지적도, 국토이용계획확인원, 토지대장)

▼ 건축허가증 수령 -  읍ㆍ면사무소 등 행정기관

▼ 주택건축 착공 및 완공 - 본인

● 건축물대장 등재 -  읍ㆍ면사무소 등 행정기관

  ▒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춰 개발된 2004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 신규 6종 모델


농촌 체험과 그린투어 등 농촌관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에 전원주택을 마련해 휴양지나 소득원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보다 다양해져가는 이들의 요구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2004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 기존의 오래된 모델에서 탈피, 전면의 과감한 개방과 외부 활동 공간을 넓힌 신규 설계도 6개 모델을 소개한다.

조적조 주택 | 일반형 30평형 - 농림-2004-30-가

소가족 형태의 1세대가 살기에 적합한 아담한 구조로 입면을 단순화해 확장성을 고려한 주택유형으로 개발했다.주요 공간을 남향으로 배치, 내부의 쾌적성 및 경관 조망에 주력했으며 자연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평면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건축개요
ㆍ대지면적 : 540.00㎡(163.24평), 건폐율 20% 적용
ㆍ연면적 : 99.06㎡(29.97평)
ㆍ구조 : 조적조(목구조 선택사항)
ㆍ마감재 : 외벽-미장벽돌 / 지붕-천연슬레이트(선택안 : 외벽-목재사이딩 / 지붕-천연슬레이트)



■특징
ㆍ개방감 확보를 중점으로 설계 되었다.  
ㆍ주 활동 공간을 모두 남쪽에 배치하여 공간의 쾌적성과 자연 에너지의 이용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부속 공간은 북쪽에 배치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했다.
ㆍ자연에 두드러지지 않도록 평면 및 입면을 단순화하였으며 벽돌과 천연 슬레이트를 사용하여 주위 경관과 조화될 수 있도록 했다.
ㆍ목조형 주택 추가

조적조 주택 | 복합형 30평형 - 농림-2004-30-나

농촌지역의 관광활성화에 대처할 수 있는 주택 유형으로 1세대 부부 중심의 공간구성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2의 문을 달아 별도 공간을 구성했다. 자녀를 출가시킨 부부와 그 부모님이 함께 생활할 경우나 손님이 자주 찾아오는 경우 가장 활용도가 높은 모델이다.
 
■건축개요
ㆍ대지면적 : 588.00㎡(175.45평)
ㆍ연면적 : 99.92㎡(30.22평)
ㆍ구조 : 조적조(목구조 선택사항)
ㆍ마감재 : 외벽-황토벽돌 / 지붕-점토기와(선택안 : 외벽-목재사이딩 / 지붕-천연슬레이트)


■특징
ㆍ황토벽돌과 점토기와를 주자재로 사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주택으로 계획했다.
ㆍ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홑집과 겹집을 적절히 배치했다.
ㆍ농촌 지역의 경우 평소 1세대의 거주 비중이 큰 것을 고려해 주생활공간을 중심으로 계획하되, 현관 바로 옆에 별도의 제 2현관을 두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ㆍ목조형 주택 추가 계획

조적조 주택 | 일반형 33평형 - 농림-2004-33-가

30평형보다 방의 개수와 욕실,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이 추가된 모델로 자녀가 많거나 혹은 2세대가 함께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계획되었다. 변화된 농촌주거 생활을 반영하고 주변 경관 요소를 실내로 유입하여 자연과 조화되는 주택 유형으로 개발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건축개요
ㆍ대지면적 : 610.00㎡(184.52평), 건폐율 20% 적용
ㆍ연면적 : 111.79㎡(33.82평)
ㆍ구조 : 조적조(목구조 선택사항)
ㆍ마감재 : 외벽-미장벽돌 / 지붕-천연슬레이트(선택안 : 외벽-목재사이딩 / 지붕-천연슬레이트)




■특징

ㆍ알코브(Alcove)형식의 데크를 두어 공간 깊숙이 자연을 실내로 유입했다.
ㆍ벽돌과 천연 슬레이트를 이용해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추구했다.
ㆍ거실과 주방 전면에 데크를 계획해 외부공간과 실내의 연계성을 증가시켰다.
ㆍ목조형 주택 추가

저적조 주택 | 복합형 33평형 - 농림-2004-33-나

평소 1세대만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농촌주택을 고려해 주생활공간과 부생활공간을 분리해 설계했다. 두 공간이 외부로 분리돼 민박을 할 경우 가장 효율적인 주택 모델이다. 특히 분리된 공간은 화장실과 주방, 거실 등을 갖춘 원룸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편리하다. 각 실별로 독립성을 부여하고, 전면의 통창 설계로 내외부의 원활한 연계를 고려해 계획 되었다.

■건축개요
ㆍ대지면적 : 600.00㎡(181.50평), 건폐율 20% 적용
ㆍ연면적 : 109.61㎡(33.16평)
ㆍ구조 : 조적조
ㆍ마감재 : 외벽-황토벽돌 / 지붕-점토기와




■특징

ㆍ주생활공간은 1세대만이 생활하는 것을 고려해 간편하면서도 알차게 설계되었다.
ㆍ25평면에 주방과 거실, 화장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별채는 민박으로 이용하거나 손님방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ㆍ외부 활동의 편의를 위해 데크를 넓게 시공하고 주방과 데크를 연결했다.  
ㆍ형태와 구조의 단순미로 경제성을 고려하고 내외부의 원활한 연계성 강화

조적조 주택 | 일반형 38평형 - 농림-2004-38-가

2세대가 독립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1, 2층으로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생활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동시에 같은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노부모와 자녀부부가 함께 살거나 네식구가 생활하기에 적합한 구조이다.
    
■건축개요
ㆍ대지면적 : 470.00㎡(142.17평), 건폐율 20% 적용
ㆍ연면적 : 130.23㎡(39.39평)
ㆍ구조 : 조적조
ㆍ마감재 : 외벽-미장벽돌+회벽칠 / 지붕-천연슬레이트




■특징
ㆍ벽돌과 나무를 사용하고 지붕 형태를 단순화하여 설계된 주택이다.
ㆍ2층 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들을 고려해  부모의 생활공간을 1층에 두고 2층은 자녀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 계단에 문을 달아 각 공간의 독립성을  부여했다. 이 주택에는 욕실이 안방과 거실 그리고 2층에 각각 설계되어 사용이 편리하다.
ㆍ각 방마다 전면에 통창을 달아 데크를 연계시킴으로써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또 1층 지붕을 데크로 사용해 2층에서도 외부 활동이 자유롭도록 설계했다.

조적조 주택 | 복합형 38평형 - 농림-2004-38-나

농촌으로의 투자를 유입할 수 있도록 펜션이나 민박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2세대형 주택 유형으로 개발되었다. 2세대가 함께 살거나 혹은 부부만 살며 펜션대용으로 이용할 경우 적당한 주택이다.

■건축개요
ㆍ대지면적 : 470.00㎡(142.17평), 건폐율 20% 적용
ㆍ연면적 : 130.66㎡(39.51평)
ㆍ구조: 조적조
ㆍ마감재 : 외벽-미장벽돌+회벽칠 / 지붕-천연슬레이트(선택안 : 외벽-목재사이딩 / 지붕-천연슬레이트)



■특징

ㆍ벽돌과 회벽칠, 천연 슬레이트가 조화를 이룬 외부 마감이 돋보인다.
ㆍ주 생활공간은 1층에 두어 계획하고 2층 공간은 민박, 임대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외부에 별도로 출입구를 계획했다. ‘33평 나’유형 주택보다 평수가 넓고 방과 욕실이 추가돼 펜션으로 활용하기에 더욱 효과적이다. 
ㆍ1층과 2층 사이에 내부 계단을 설치하되, 여닫이문을 달아 공간에 독립성 부여
ㆍ1, 2층 공간마다 방2개와 거실, 주방, 욕실을 구성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 표준설계도 활용사례



“좁은 공간 설계의 어려움 농촌경관 표준설계도로 속 시원히 해결 했습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희고 아담한 주택. 부모님을 모시고 장성한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복철민 씨는 작년에 살던 집을 헐고 1999년형 표준설계도면을 이용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었다.

30평이라는 넓지 않은 공간에 가족들 개개인의 생활공간이 알차게 설계된 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복철민 씨는 오랜시간 시공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었다고 한다. 좁은 평수에 방과 욕실을 늘리려는 건축주의 욕심을 채우기에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 그러나 지루했던 오랜 고민이 한번에 해결 된 계기는 바로 농촌경관 표준설계도를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가 말하는 표준설계도의 이점에 대해 들어보자.

Q 표준설계도를 이용하게 된 계기는?

A 30평이라는 작은 공간에 방 4개와 거실, 주방  그리고 욕실 2개를 설계하고자 하는 것이 시공업체에 대한 저의 요구였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다 큰 아이 2명이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 공간이 필요했는데 평수가 좁다보니 아무래도 설계하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더군요.
원래 집은 1, 2층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1, 2층을 연결해 내부로 계단을 만들려니 그 공간이 더 좁아졌고, 마음에 드는 설계가 나오지 않아 한참을 고민 했었습니다.
며칠 뒤에 시공업체 측에서 조건에 딱 맞는 설계를 구했다며 농업기반공사에서 설계도 하나를 가져 왔더군요. 30평 복층 구조에 방 4개와 화장실 2개 등 제가 원하던 구조라서 아, 이거다 싶었죠. 
시공업체 역시 웬만한 경력 없이는 이런 공간 설계가 나오기 어렵다며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게다가 2층에는 1층 지붕 면적을 이용한 넓은 옥상까지 생겨  바비큐 파티도 하면서 가족공간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Q 설계도를 이용해 얻은 효과라면

A 저의 경우 설계에 따른 시간을 줄였다는 것이 가장 큰 효과였습니다. 좁은 공간에 원하는 대로 설계를 하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설계도면의 구조와 마감재까지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서 비용은 설계비의 50% 정도 절감된 듯 합니다. 공기 단축에 공사대금 절약까지, 그러나 무엇보다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던 설계의 스트레스가 한번에 날아간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절로 웃음이 납니다.

Q 건축 도중 변경 사항과 변경 이유는?
A 1층 방의 면적을 넓히기 위해 욕실과 다용도실의 위치를 변경하고 서비스 공간은 다용도실로 대치했습니다. 그 외 다른 공간은 워낙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했죠.
예전에 살던 집이 단열에 문제가 좀 있어서 이번에 집을 지을 때는 단열과 화재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설계도에는 적벽돌 주택으로 되어 있었지만, 저는 H빔 구조에 ALC(기포 콘크리트)석고 블록을 접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또 화사한 분위기를 위해 외부는 하얀색 사이딩으로 교체하고 창호는 16㎜페어유리를 두겹으로 사용하여 결로현상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습니다.

Q 사용 결과, 농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는 어떤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지
A 작은 평수를 계획하고 집을 짓는 사람들의 경우는 개인마다 차는 있겠지만, 대다수 건축 자금이 풍족한 사람들은 아닐 겁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1평당 20만~30만원 하는 설계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또 작은 평수에는 그만큼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 같고요. 이런 점을 미루어 볼 때 표준설계도는 아주 작은 평수에서 넓은 평수까지 다양한 모델을 지원해주고 있어 비용으로 보나 공기 단축으로 보나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표준설계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 안타깝습니다. 설계도면을 이용해 지은 주택들을 좀 더 많이 보여주고 홍보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2004년형 주택 모델들을 보니 훨씬 세련되고 예쁜 주택들이 많이 나온 것 같으니 주위 사람들에게 제가 입으로나마 홍보할까 합니다.

설계노트  
위치 :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지구
대지면적 : 164.20㎡(49.67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64.68㎡(19.57형)
연면적 : 99.94㎡(30.23평)
건폐율 : 39.39%
용적률 : 60.86%
공법 : 기초-콘크리트 
          지상-H빔, ALC구조
창호재 : 하이샤시, 16㎜페어유리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지붕재 : 아스파트 슁글
설계 및 시공 : 마이다스 042-626-6366

취재ㆍ최미현 기자 | 취재협조ㆍ농업기반공사 농촌주택사업팀 031-420-3444 http://www.karico.co.kr

출처 : 야생화의 실전경매
글쓴이 : 반딧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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