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식 답변/기타

조카에 대한 장례 예절

찬들 2009. 5. 19. 23:59

질문자 : 똑똑한  2009-04-03 20:27

조카 장례식가서도 절해야하나요?

 

조카가 오늘아침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근데 장례식가서 조카(형의아들) 한테도 절해야하는지가 궁금하네요

 

빠른 답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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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문상은 하되 절은 하지 않습니다.

참고가 될것같아 아래글을 인용하여 답변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일상속 다반사의 일인듯해도

아는듯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상가 조문예절에 대해서

옮겨 적습니다.

 

조문(弔問)예절중에서

아랫사람에 대한 조문예절입니다.

 

문) 형이 죽은 동생의 영좌에 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까?

답) 죽은 신(神)은 산 사람보다 위라 고 생각 하여 절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대구의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으로 10년이 지나 유골이 발견되었을때 그 부모들이 아들의 영전에 절을 하는 모습이 TV 뉴스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산 사람은  죽은 신에게 절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절은 살았던 죽었던 웃어른과 친구에게 까지만 하는 것입니다.

친구는 상하가 없고 , 살았어도 맞절을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죽은 친구에게는 절을 하는 것입니다.

 

조상( 弔喪)은 죽은 이에게 죽음을 슬퍼하는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친척이 아닌 이성(異性)에게는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상(問喪)은

상복을 입은 죽은이의 친족, 즉 상제에게 "얼마나 슬프냐?"고 묻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친척이 아닌 이성에게는 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많이 달라지고있습니다.

옛날에는 처남댁과 시누이 남편 사이에는 인사도 안했기 때문에 부르고  가리키는 호칭이 없었지만 현대는 남자들이 자기집 보다도 처가와 더 가깝게 지내는 경향이며 인사하고 대화도 하는 처지입니다.

 

그러므로 인척(姻戚:혼인으로 맺어진 친척)도 친족의 범주에 넣어야 할 형편입니다.

그러므로 손아래 처남댁이라면 분향, 애도만 하고 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哭而不拜)

손위 처남댁이라면  분향과 애도를 하고 절도 하는 것이 시대감각에 맞는 조상이라 할 것입니다.

이 방법은 형수의 영전에는 절을 하지만  제수의 영전에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을 원용한 것입니다.

 

 

출처:한국전례연구원 월간실천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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