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법과 운지법/주산 용어

연산기호의 역사

찬들 2007. 3. 14. 23:37
 

연산기호의 역사


+, -, ×, ÷ 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 : 라틴어에서 '그리고', '또는'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et(에토)'에서 힌트를 얻어 '+'로 사용했다.

   2 et 4  : 2+4 ( et    e + )

- : 포도주를 담아 파는 술통에 술이 줄어들면 그 분량 만큼 눈금으로 표시를 하는 걸 보고 쓰게 됐다


보헤미아 사람 비트만은 모든 상거래에서 '+, -' 기호를 사용했다. 비트만이 먼저 사용하기는 했지만(1489년)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한 사람은 비에트(1591년)이다.

비에트(1540 - 1603) : 대수학의 체계화에 노력하고, <해석학 입문>이라는 책을 지었다.

비에트는 a×aa2 , a×a×aa3 으로 나타내는 특별한 기호법을 고안해 냈다.


× : 영국인 수학자 오트레드(1574 - 1660)는 곱셈기호(×)와 계산자를 발명했다.

1631년에 <수학의 열쇠>라는 책에서 곱셈기호 '×'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와 -가 생긴 지 약 140년 정도 지난 후의 일이다. 십자모양을 비스듬히 뉘어서 만든 오트레드의 곱셈기호 '×'는 지금 쓰는 것 보다는 작았다고 한다.  사람들이 알파벳의 x와 혼동이 된다고 해서 지금의 모양처럼 바꾼 것이다.

문자식에서 문자와 문자 사이, 문자와 수 사이에는 곱셈기호 '×'를 생략한다. 독일에서 사용하는 곱셈기호 '·'는 18세기 초의 독일사람 볼프가 만든 것이다.


÷ : ×보다 30년 정도 늦은 1659년에 스위스의 하인리히 란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10년이 지난 후 영국의 존 펠이 보급하면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이 기호는 전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국,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만 사용하고 프랑스와 같은 나라는 사용하지를 않는다. 분수를 이용하여 나눗셈을 나타내는 것이다.



=, <, >, (  )는 어떻게 생겨났는까?


= :영국의 레코드(1510? - 1558)라는 수학자에 의해 사용돼었다. 원래는 두 평행선의 폭은 항상 똑같은 값이므로 평행인 두 선을 길게 그어서 기호로 사용했기 떄문에 지금의 등호보다는 길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짧아져서 현재 우리가 쓰는 등호가 된 것이다. '=' 기호를 '이퀄'이라고 읽는 것은 '에쿠아리스'라는 라틴어로부터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 > :어느 한 쪽이 다른 쪽 보다 크다, 작다를 나타내는 기호를 부등호라고 한다. 1621년 영국의 수학자 토마스 해리엇이 만들었는데 그가 죽은 지 10년 째 되는 해에 발표되었다.


(   ) : 1629년프랑스인 지라르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   )는 복잡한 계산을 간단히 처리하도록 해준다.

(예) 3×25+3×15-2×8-2×14 = 3×(25+15)-2×(8+14)




'운주법과 운지법 > 주산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산부르는 방법  (0) 2009.03.12
급수 문제 출제의 대원칙  (0) 2007.08.18
주산의 용어  (0) 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