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산/암산---아하그렇구나

암산의 이해-1

찬들 2008. 8. 9. 02:30

<질문 사항>

머리를 움직여서 암산 지도하는 방법 이해가 잘 안가서 여쭙니다.

(제가 머리가 넘~ 나빠서...죄송^^)

1. 그냥 6,7,8,9 놓을땐 오른쪽으로 갸우뚱 (맞나요?)

2. 10보수 더하기 예) 1+9 는 한동작으로 한다고 했는데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여 턱을 위로 올리면 되는지? (받아올림도 해줘햐 하는지...)

3. 짝수 더하기는 어떻게?

4. 6,7,8,9 뺄셈은 턱을 앞으로 당기고 이마를 올려주는 식으로 하면 되는건가요?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초보입니다.

손으로 암산을 하고 있는데 머리를 움직여 해 볼까 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조언 부탁합니다.

 

 

<암산 지도에 관하여>에 설명한

[턱을 올린다, 내린다]   [고개를 갸우뚱한다] 등의 내용은

머리로 암산할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지도 하실 때 이렇게 지도하라는 뜻은 아니며

자연스레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턱을 올려라, 내려라, 갸우뚱하라 하는 등의 설명은 전혀 하실 필요조차 없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주판으로 계산하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주판은 가름대를 경계로 하여 아래알(1주)과 윗알(5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머리 속 에 주판을 그린다고 할 때는 주판의 형상을 가상으로 그릴 수밖에 없지요<주판의 형태가 또렷하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 이죠> 주판의 형상이 정확하게 그려지지 않으니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주판에 놓은 숫자도 정확하게 나타나기가 어려울 수밖에요.

이러한 현상을 서서히 극복 해 나아가 정확하게 암산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진정한 암산교육이며 암산을 잘 할 수 있는 첫 번째 길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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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암산도 주판을 놓는것처럼 하는데 단지 손가락으로 하지 말고 머리로 하라는 것뿐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몇가지 숫자를 가지고 직접 머리에 주판을 그려서 암산을 해 보시면 금방 이해가 갈 것입니다.

제가 ....머리를 크게 움직여라....라고 말씀을 드린것은

알을 정확하게 밀어 올리거나 내리도록 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강조 한 것 입니다.

 

"어떻게 하면 암산을 잘 할 수 있느냐?"고많은 분들로 부터 쪽지나 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손가락 암산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심지어는 제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보지 아니하고 재미로 한두 번 해보고 말아야한다는 등의 반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결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암산 고수들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암산 고수들이 손가락을 이용하던가요?주판모형을 앞에 놓고 암산을 하던가요?아닙니다. 모두 한결같이 머리에 주판을 그려서 암산을 하는 것입니다. 시도하여 보지도 아니하고 안된다는 것은 금물입니다.

주판을 조금 다를 줄 아시는 분들이라면

머리로 약 5분간만 연습해 보시면 암산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